
들어가며: 게임의 재미는 '기술'이 아닌 '서사'에서 완성된다.
과거의 게임이 단순히 '플레이'하는 것이었다면, 현대의 게임은 하나의 '문화'이자 '브랜드'입니다. 특히 글로벌 게임사인 블리자드(Blizzard)와 라이엇 게임즈(Riot Games)는 각기 다른 내러티브 전략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.
마케팅 시각에서 두 회사가 시네마틱 영상과 스토리를 통해 어떻게 세대별 감성을 공략하는지 분석해 봅니다.

1. 블리자드(Blizzard): '왕도(Royal Road)' 서사의 정석
블리자드의 시네마틱은 한 편의 영화와 같습니다. 그들은 캐릭터 한 명의 기술보다는 그들이 속한 '세계관의 거대한 흐름'을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.
- 서사적 특징: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, 비극적 영웅의 탄생과 몰락, 그리고 구원.
- 대표 사례: <월드워크래프트>의 실바나스나 <스타크래프트>의 서사는 짧은 영상 안에서도 묵직한 반전과 내러티브를 담아냅니다.
- 타겟팅: 이러한 '왕도물' 서사는 3040 세대에게 매우 익숙하며 강력한 몰입감을 줍니다. 뻔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서사, 이것이 올드팬들이 블리자드를 놓지 못하는 이유입니다.

2. 라이엇 게임즈(Riot Games): '캐릭터' 중심의 스타일리시 서사
반면 라이엇은 170명이 넘는 챔피언을 보유한 <리그 오브 레전드>의 특성을 극대화합니다. 거대한 세계관보다는 '개별 캐릭터의 매력'을 돋보이게 하는 데 주력합니다.
- 서사적 특징: 캐릭터의 고유 기술, 화려한 등장 씬, 스타일리시한 액션 중심의 연출.
- 대표 사례: 시네마틱 영상 대부분이 챔피언들의 전투 장면과 기술 구현에 치중되어 있습니다.
(최근 <아케인> 등을 통해 유니버스를 확장 중이나, 근본적인 LOL의 접근은 여전히 개별 IP의 매력 발산에 있습니다.) - 타겟팅: 직관적이고 화려한 감성을 선호하는 1020 세대에게는 긴 서사보다 캐릭터의 '멋'이 더 중요한 소구점이 됩니다.
3. 세대별 선호도 분석: 왜 3040은 서사에, 1020은 기술에 열광하는가?
두 회사의 전략 차이는 결국 소비자의 '감성 차이'에서 기인합니다.

PC방 인기게임 데이터를 확인해보면, 실제로 세대간의 게임선호도가 서서히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(발로란트의 대학생이후 선호도감소 / 스타크래프트의 30대 선호도 3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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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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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게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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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게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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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대~20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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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이엇게임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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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L,발로란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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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대후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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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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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C온라인,LOL,배틀그라운드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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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대이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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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리자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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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,디아블로,WO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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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3040 세대 (The Narrative Generation): 권선징악과 영웅적 서사에 익숙합니다. 게임을 단순한 유흥이 아닌 하나의 '서사적 체험'으로 인식하며, 뇌리에 꽂히는 묵직한 스토리를 소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
- 1020 세대 (The Style Generation): '나의 캐릭터'가 얼마나 돋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. 긴 서사보다는 시각적 임팩트와 개별적인 기술적 성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
[Insight] 콘텐츠 디렉터의 시선: 기업은 무엇을 팔아야 하는가?
결국 블리자드는 '추억과 서사'을 팔고, 라이엇은 '개성과 기술'을 팝니다.
The Narrative Generation은 클래식/복고풍/시나리오를 포인트, The Style Generation는 캐릭터/비쥬얼/임팩트를 포인트가 마케팅 주제가 되고, 컨텐츠의 체류시간은 서사를 고려한 롱폼과 스타일리쉬한 숏폼은 결국 적합한 플랫폼도 결정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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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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셀링 포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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킬링 포인트 | 기간과 방식 |
효과플랫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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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The Narrative Generation |
추억과서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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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래식/복고풍/시나리오 |
롱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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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매체(유튜브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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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Style Generati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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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성과기술 | 캐릭터/비쥬얼/임팩트 |
숏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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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NS(인스타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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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리하면, NG는 브랜딩에 익숙하고, SG는 개릴라이벤트에 반응한다 할 수있겠습니다.
※ 업체별 특징에 맞추어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셨길바라겠습니다.
마케팅적 관점에서 볼 때, 타겟 연령층이 명확하다면 콘텐츠의 내러티브 역시 그들의 성장 배경에 맞춘 '감성 코드'로 튜닝되어야 합니다. 블리자드가 '올드'해졌다는 비판은 역설적으로 그들이 3040의 충성도를 가장 잘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.
마치며: 여러분의 '인생 게임'은 어느 쪽인가요?
서사의 묵직함에 끌리시나요, 아니면 캐릭터의 화려함에 끌리시나요?
게임사가 설계한 내러티브의 함정을 알고 나면, 우리가 왜 특정 게임에 그토록 열광했는지 그 이유가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.
서사는 브랜드에 가깝고, 개성은 스타일에 가깝기 때문에 뭐가 낫다 판다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개성있는 스타일이 꾸준히 각광을 받으면 그것은 서사를 갖춘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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